결혼 생활에 우리 닮은 아이 하나 있으면 재밌겠다 라는 생각정도 있었다. 날짜를 얼추 계산해보니 이탈리아에 신혼여행을 갔을 때 우리의 첫 아이를 갖게 되었다. 이런 저런 그림과 표현을 빌려 이탈리아의 피랜체라는 곳이 꽃의 마을인데 꽃 밭에 있던 한 꼬마가 너무 귀여워서 새부리에 담아서 대려왔다고 우리아이에게 말해준 적이 있다. 엄마와 아이 둘 다 좋아했다. 우리 아이가 처음 태어난 날 다른 식구들은 도착전이라 나만 아이 얼굴을 먼저 보았다. 티비에서 보면 눈물을 흘리거나 크게 감동을 받는 모습들이 나오고는 하는 데, 나는 내 아이를 보자마자 나랑 너무 닮은 모습에 이제는 내가 있으니 내가 이세상에 없어도 되겠다 라는 안심이 들었다. 무슨 말인지 .. 잘 모르겠지? 어릴적 연어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를 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