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고 소리내어 읽어본다. 소리내서 읽어볼 때 흐름이 끊기거나 음 없이 읽히는 글은 나쁜 글이다. 길게 텀을 두고 다시 한 번 읽어본다. 바로 10분뒤 30분뒤 하루 뒤 이틀 뒤 다시 한 번 그 글을 읽고 고쳐 본다. 글을 쓸 때,머릿속 생각을 즉각적인 글로 표현한다. 이미 글의 정보를 기억하고 내 글을 보는 순간은, 어색한 표현이 있어도 글의 맥락을 바로 이해할 수 있다. 며칠이 지나고 내가 글 쓸 때의 생각이 잊혀진 상태에서 글을 본다. 이제는 글 쓸 때의 정보는 기억에서 사라지고, 글을 전해 받는 독자의 입장이 되어 글의 의도를 생각하며 읽게 된다. 이때의 사라진 기억은 내글과 나를 분리해서 보게 한다. 조금 더 냉철한 판단을 하게 되고 이때, 어색한 표현들을 마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