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시골 사람이 서울 상경하면 신기한 거

진짜 시골 사람이 서울 상경하면 신기한거 

 

지하철이랑 버스가 5분마다 와요. 

이건 진짜. 당연한 거고

시골중에도 

시내 살고 이런애는 진짜 시골아니야. 

 

우리집은 시내 나가는 버스가 2시간에 한 대씩 있었어. 지금도 그래 

 

내가 처음 서울 올라오고 고시원에서 살때는 몰랐는데. 

 

월세 15만원짜리에 벽을 나무 합판으로 붙인데로 이사를 갔는데 

이사 끝내고 쓰레기가 나왔는데 이걸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친구한테 물어봤었어. 

 

그때 쓰레기봉투의 존재를 알았어. 

 

나는 쓰레기봉투가 돈주고 사는건지도 몰랐고, 

쓰레기봉투가 다른 봉투해 비해 튼튼하기도 하고 뭔가 

기능이 따로 있는줄 알았어

 

진짜 시골 살면 쓰레기 나올일이 거의 없어. 

나는 스물두살에 쓰레기 봉투 처음 사봤어. 

이정도는 돼야 진짜 서울에 놀랄게 많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