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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부리마을 신축 빌라 전세 들어가면 어떻게 될까?

감성충만 감성만 2022. 8. 1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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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부리마을 

뭔가 이름이 특이하고 예쁜 동네일거라 생각해서 

전세를 고민한다면 ??

 


 

경기도 고양시 삼송동에는 달걀부리마을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뒷편에 작은 동산이 있는데 닭이 알을 품은 듯한 지형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달걀부리마을의 신축빌라에 전세를 얻었습니다. 

 

주차 문제와 / 흡연하는 사람들이 많고 

도로가 좁아서 위험한 순간들도 있었지만, 

 

워낙 저렴한 가격이라 

감내하고 살았습니다. 

 

비가 조금 오던 날 

갑자기 창틀에서 빗물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새로 장만했던 침대 매트리스도 몽땅 젖었습니다.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 생각하고 

집주인에게 따로 청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몇 달 뒤 

건물에 누수가 있다고 

거실 바닥을 뜯는 공사를 했습니다.. 

대략 3일 정도 걸렸는데.. 

집안에 온통 먼지 투성이가 되었습니다. 

 

그래.. 이것만 지나면 되겠지 

생각하며 참았습니다. 

 

이때도 미안하다는 말만 하고 따로 비용이 청구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여름휴가 때 

휴가중인 와중에 비가 많이 왔습니다. 

 

밤 12시에 .. 휴가지인데 

연락이 옵니다. 

 

비가 집안으로 샌 것 같다며.. 

바로 짐을 싸서 집으로 돌아가보니 

 

천장이 무너지고 

비가 다 고여 있는 상태였습니다. 

 

집안의 노트북과 카페트 쇼파.. 

모두 버려야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천장에 빈 담배각과 / 건설 자제 폐기물들이 쌓여있었습니다. 

그것들이 빗물을 타고 흘러내려와 집안에 쓰레기 냄새가 진동을 했습니다. 

 

건축 폐기물 처리 비용이 비싸다더니 

그걸 다 천장에 올려두고 있었습니다. 

 

건물주는 바닥의 물기만 대충 닦아주고. 

물이 덜 고인쪽에서 자라는 말을 했습니다... 

 

이때부터 그동안의 화의 끝에 다른 것 같습니다. 

 

아무 비용도 받지 못하고 사무실에서 숙식을 해결했습니다. 

이후 폐기된 물건도 대략 130만원 정도.. 

정말 중고다 생각하고 가격 책정을 해서 엑셀정리까지 해서 보냈는데.. 

돈없다고 100만 줍니다. 

 

"내 돈 내고 사는 왜 이러나..?"

 

이사를 가겠다고 했습니다. 

 

달걀부리마을에 건물이 있던 그 건물주는 

원흥에도 건물이 있었습니다. 

 

때마침 남은 집이 있다고 그집에서 지내라고 했습니다. 

온통 사방이 벽으로 막혀 빛하나 들어오지 않는 집이었습니다. 

 

" 나  같은 사람 없다며 자화자찬"

 

어째뜬 이사가기로 한 제 마음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전세금을 바로 마련해주지 못한다고 

새로 사람이 들어올때까지만 참으라고 합니다. 

 

대략.. 두 달 정도가 지난 것 같습니다. 

 

아직도 그 집에 사람이 안들어오고 

돈이 없어서 못준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차도 그랜저로 뽑고 / 건물도 두 채나 있는데.. 

누가 더 돈이 없을까요..?

 

그 후 며칠 뒤 

이전 살던 집에 남은 짐을 가질러 가봤습니다. 

 

비밀번호를 누르는데.. 맞지를 않습니다?

 

응???/

 

모르는 사람이 문을 열어줍니다. 

 

달걀부리마을에 

지난달에 이사를 왔다고 합니다... 

 

황당 그자체.. 

주인에게 연락하니 그돈은 그돈이고.. 괘변을 늘어놓습니다. 

 

내가 너한테 그딴 돈도 못줄것 같냐?? 

 

뭐.. 인격 이런것도 없습니다. 

 

그럼 주면 나가겠다. .처리 해달라 

한참의 실갱이 끝에 그 다음주에 이사를 했습니다. 

 


정말 이 달걀부리마을의 

건물주 아들과 그 아비.. .

정말 제 생에 가장 저를 화나게 했던 사람들 입니다. 

 

달걀부리마을의 겉면은 아무 이상 없어보이지만 

한 집 건너 한 집은 누수공사를 한다고.. 

그제서야 부동산에서 말해줬습니다. 

 

나름 중재를 하려 애쓰던 부동산은 어느날 말도 없이 없어졌습니다. 

 

 

저는 한 때 집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왜 굳이 비싼 아파트 살지? 저렴한 가성비의 빌라가 있는데..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빌라를 살면 

전세금도 법적으로 보호받기 정말 어렸습니다. 

 

내용증명 보낸다..?  등기에 줄 긋는다..?

뭐이런거.. 효력도 없습니다. 

시간 낭비일 뿐입니다. 

 

금액적인 부담이 다소 있더라도 

전세 보증보험 검색할 때 나오는 

아파트로 들어가세요. 

 

솔직히 보증보험 가입이 가능한 아파트는 

가입을 안해도 어느정도는 안정감을 갖을 수 있습니다. 

 

돈이 부족한데 어떻게 하냐..??

그렇게 생각 할 수 있습니다 / 저 역시 그랬구요.. 

 

거리가 좀 멀거나 / 아파트가 조금 오래 되었더라도 

신축 빌라의 첫 화려한 모습에 반하지 않는다면 

어느정도 절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달걀부리마을 같은 빌라 단지의 빌라는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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