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말 내성적이라는 성격을 타고 난 사람이야.
얼버부리지 말고 똑바로 말해 라는 말을
어디서도 꼭 들었어.
발표할 때면 양떼 출현은 기본이었어.
그런 내가 어디 방송 출연이나 인터뷰를 하면
말잘한다는 얘기를 3번중에 2번정도는 들어.
근데 난 사실 아직도 말하는게 많이 어려워.
긴장을 많이 해서 사실 말을 거는 미용실은 못가
MKYU강의 소개 영상에 얼굴이 빨개져서 땀흘리며 인터뷰하는
내 모습 때문에 부끄러워서
솔직히 30분 정도 되는 전체 영상을 아직도 다 보지 못했어.
남들 다 쉽게 주문하는 커피도 주문하기전에
머리속으로 미리 아네, 아이스아메리카노 그란데 사이즈 하나 카라멜 마키야또 하나 주세요.
연습을 해보고 주문을 해.
어제는 미리 생각을 안하고 줄을 서고 기다리다 내차례가 되었는데
아이스리카노 주세요. 이렇게 말 실수를 하더라고.
자 어떻게 하면 긴장 안한척 떨지 않는 척 말 할 수 있을까?
책도 보고 영상도 보는데 도무지 나아질게 하나도 없었어.
어떤 책중에
지하철 같은데서 큰소리로 말해봐라 그런것도 있던데..
솔직히 E기질을 타고난 사람도 어려운 방법은
오히려 역효과 인 것 같아.
사람마다 기질이 있는데 혹시 나처럼
내성적인 성격을 타고 났다면.
말을 바로 발표나 업무로 정하지 말고
그냥 평소 얘기 나누는 친근한 사람과의 대화를
늘려보는 보는 게 좋아.
정 안되면 혼잣말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되.
그리고 제일 효과적인건 글을 써보는거야.
말은 정리가 완벽하지 못한 상태에서 나올 수 있고, 수정이 되는게 어렵지만,
글은 한번 내 생각을 나열해보고 수정하고 정리해볼 수 있어.
그렇게 글을 한번 적고 읽고 나면 발표가 조금 더 쉬울 거야.
발표가 어려운건 내가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이기도해 .
내가 정리하고 연습하고 외우는 말은 그대로 다 할 필요는없어
하지만 그렇게 연습하고 여러 상황을 머릿속에 그려보면
실제 발표를 하는 상황에서
아 내가 점점 말을 잘하고 있구나, 그리고
말을 잘한다는 평가를 점점 즐기게 되는 순간이 오게 될거야.
점점 말을 하는게 나아진다면 조금 더 연습의 강도를 올려보자 .
사람이 많은 곳에 있을때면
머리속으로 내가 그 사람들 안에서 말하는 시뮬레이션을
계속 그려보는거야.
혹시 나처럼 긴장하면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 있다면,
회의나 미팅 전날에 운동을 하고 땀을 빼봐
난 솔직히 발표 일이 있기 전날 밤부터 긴장을 해서
잠도 못잘 때가 많았는데 땀빼고 나면 전날 100을 긴장할 걸 70정도로 주는 효과가 있었어.
아직 훈련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표를 해야 하는 순간이 있을 때.
우선 인사를 하고
그냥 멀리 사람을 보는 각도 이지만,
실제로는 사물을 보고 얘기해봐
1:1이라면 그사람의 미간을 보고 얘기하고.
나중에 조금 스킬이 생기면
대중들 중에서 내 말에 호응 하는 사람 1명을 골라서
다른 사람들은 지우고
둘 만 얘기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정말 효과적이야.
실제로 내 타겟이 1명이 되면, 더 자연스럽게 말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다른 사람들도 하나 둘 동요해서 바라보게 될 거야.
아직 훈련이 부족하다 생각되면 그냥 다 무시하고 1명 그다음에 2명
천천히 늘려가면 돼.